글로벌 기업들, 대구 주행시험장 ‘주목’
글로벌 기업들, 대구 주행시험장 ‘주목’
  • 강선일
  • 승인 2017.10.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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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미래車 거점시험장
LG전자 등 대형 프로젝트 예정
르노그룹, 내년 3월 시험센터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위치한 지능형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이하 주행시험장)이 완성차업체의 자동차 사업분야 뿐만 아니라 미래차 사업에 뛰어든 LG전자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으며 급부상하고 있다.

주행시험장은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로 대표되는 미래차 시장에서 국내 유일의 주행시험이 가능한 거점시험장이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2008년 설립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차세대 자동차기술 개발 부품업체 지원을 위한 시험전문기관으로 2014년부터 39만㎡ 규모의 주행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행시험장은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 지역 자동차기업이 협력해 만든 국내 유일의 최첨단 공용 주행시험장으로 국내 기준은 물론 유럽·미국·중국의 기준에도 맞는 적합성 평가도 이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업체인 르노삼성차와 현대차를 비롯 넥센타이어와 지역 자동차부품업체가 상주하며 제품성능을 테스트해 왔으나 최근에는 자율주행차 분야의 주행시험을 위해 LG전자, 폭스바겐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요 고객으로 찾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대구시험장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2022년까지 자율주행차 관련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행시험장은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지난해 평균가동율이 60%에 이용기업은 35개사 정도였으나, 올해는 9월 현재 평균가동율이 62%를 넘어서는 등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71.6%의 가동율을 기록중인 범용로는 2022년까지 추가 확장할 계획이며, 이용기업도 41개사로 늘어 글로벌 기업들의 자율주행 거점시험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르노그룹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투자를 결정한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가 내년 3월 개소를 앞두고 있어 개발중인 신차 시험은 물론 지역 협력업체들의 활발한 이용이 예상돼 주행시험장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주행시험장은 대구가 알짜배기 인프라를 갖추고 미래차산업 육성을 위해 준비된 도시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구시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는 전기차 기반의 자율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의 역할이 기대되며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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