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정확·안전 ‘세 박자’ 갖춘 암 치료
신속·정확·안전 ‘세 박자’ 갖춘 암 치료
  • 남승렬
  • 승인 2017.10.2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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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치료·영상 장비 도입
암 검사, 최대 18분 이내 완료
1㎜ 오차 범위 내 조준 수술
3차원 입체 방사선치료도
‘15주년’ 전인암치유센터 새단장
규모 확장·전문의 상주 진료
전인암치유센터1
대구파티마병원은 올해 전임암치유센터를 새롭게 단장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구 대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환자중심 최우선 1·2·3’이라는 비전문을 내세워 향후 100년을 위한 힘찬 도약을 진행 중이다. 사진은 이 병원 전인암치유센터. 파티마병원 제공

1956년 7월 독일 성베네딕도 수녀회는 한국전쟁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대구지역 빈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대구시 동구 신암동에 ‘파티마의원’을 설립했다. 현재 대구파티마병원의 전신으로 당시 이 의원은 설립되자마자 무료진료소를 신설해 빈민들의 상처를 보듬어줬다. 현재는 대구파티마병원으로 거듭나 ‘전인적인 돌봄으로 전인적인 치유’를 비전으로 삼아 인간 생명의 가치와 존엄성을 실천하고 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1962년 종합병원 인가와 1965년 수련병원 인가, 1988년 암치료센터 개설, 2008년 말기암환자 전문 의료기관 선정 및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기관평가 우수병원 선정, 2011년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 인증마크 획득, 2013년 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관 선정, 2014년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선정 등을 통해 대학병원 수준의 병원으로 비약적 발전을 거듭해 왔다.

특히 올해 8월에는 전인암치유센터를 새롭게 단장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구 대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환자중심 최우선 1·2·3’이라는 비전문을 내세워 향후 100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진행 중이다.

◇암치료 잘하는 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전인암치유센터는 ‘다학제팀’ 접근으로 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02년 8월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설됐다. 올해 15주년을 기념, 새로운 ‘치유’라는 주제로 리모델링해 기존 암센터 규모 보다 확장하고 북카페, 교육실 등 환자의 편의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전인암치유센터는 혈액·종양내과,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산부인과, 해부병리과, 영상의학과 및 통증의학과를 중심으로 긴밀한 다학제 체계를 형성해 암 환자에게 최상의 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혈액·종양내과 전문의가 상주해 암 환자의 진료 및 암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외래 병상을 보유, 환자들이 외래에서 항암제 치료를 받고 당일 귀가할 수 있도록 했다. 숙련된 종양 전문 간호사가 항암제 치료 중 지속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관찰해 부작용 방지와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방사선·온열 암치료 장비 도입

대구파티마병원은 첨단 방사선 암치료 장비인 ‘래피드아크’와 첨단 온열 암치료장비를 도입해 암환자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래피드아크는 암의 위치와 크기 등 다양한 이유로 수술적 치료가 힘든 환자에 대해 방사선수술이 가능한 장비다. 래피드아크의 방사선 수술은 3차원 좌표계를 이용해 1mm오차 범위 내에서 조준 후 마치 수술로 종양을 도려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3차원 입체 방사선치료, 세기조절방사선치료, 영상유도방사선치료도 가능하다. 이러한 치료는 정상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며 종양에 대해서 정확하고 빠른 진료를 가능케 한다.

대구파티마병원은 또 첨단 온열 암치료장비를 도입해 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온열치료장비는 고주파 온열 암 치료기로 13.56Mhz의 고주파를 이용해 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42~43℃까지의 고온의 열을 가함으로써 종양의 괴사를 유도하는 치료기이다. 암 조직을 중심으로 양쪽에서 고주파를 발사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열을 전달하고 자동초점기능으로 암 조직의 위치에 따라 에너지를 조정할 수 있다. 암 환자에 대해서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면서 이와 더불어 온열치료를 함께 함으로써 기존의 방사선치료만 시행한 것 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첨단 영상 장비 구축

올해 7월에는 새로운 개념의 최신 기술을 탑재한 최첨단 영상 장비 ‘PET CT Discovery IQ장비’를 도입했다. Discovery IQ는 PET CT 최초로 ‘Dual acquisition channel’을 구축했으며 새로운 개념의 최신 기술(IQ clear, Quantitavie PET)이 탑재된 장비다.

이 장비는 2mm로의 작은 병소까지 선명하고 정확한 영상 구현이 가능하며, 환자의 몸에 주입되는 방사선 약품 피폭량을 기존 대비 40%이상 절감 시킬 수 있다. 또 검사 중 환자의 호흡이나 움직임으로 인해 영상이 퍼지게 되는 현상이 존재하는데 이는 작은 병소의 진단에 방해가 돼 암환자의 방사성 치료 시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계획을 잡기 어렵게 되고 치료 효과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게 한다. 하지만 이 장비는 움직임에 의한 오차를 효과적으로 보정해 진단, 치료계획 및 치료 효과평가 등에 기존 장비와 비교해 월등한 성능을 보인다. 이외에도 최상의 검출기를 사용해 검사 시간이 12~18분 이내 기존 장비와 비교해 4배 이상 빠른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

대구파티마병원 관계자는 “최첨단의 진료 시스템을 통해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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