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공공의료 안전망…이젠 세계로
든든한 공공의료 안전망…이젠 세계로
  • 남승렬
  • 승인 2017.10.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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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 적정성 4회 연속 1등급
전국 첫 모바일 결제 시스템 갖춰
고객 편의 중심 서비스에 집중
경대병원전경
한국의학 발전사와 그 궤를 같이 해온 경북대병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본원을 중심으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이 유기적으로 결합, 최상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사진은 경북대병원 본원 전경. 경북대병원 제공

110년….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인 경북대학교병원이 지역민들의 질병을 보듬어 치유해 온 세월이다.

일제강점기 대구동인의원으로 출발해 현재의 국가 연구중심병원에 이르기까지 경북대병원은 한국의학 발전사와 그 궤를 같이 해왔다. 개원 이후 한 세기를 훌쩍 뛰어넘는 시간 동안 생명을 살리는 인술의 요람으로 현재에 이른 것이다.

경북대병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본원을 중심으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이 유기적으로 결합, 최상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현재 건립 중인 임상실습동, 지역 의료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을 발판으로 국내 선도병원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경북대학교병원은 신규 통합로고(Hospital Identity) 선포식 및 제막식을 시작으로 글로벌 의료환경과 경북대 UI(University Identity) 시스템을 활용, 연구·진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우수한 의료역량으로 각종 평가에서 호성적

지난 7월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발표한 2015년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1등급 획득과 동시에 상위 10%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경북대병원은 4회 연속으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앞서 올해 3월에는 심평원 조사에서 위암 진단과 수술예후 등의 적정성 평가 부문 1등급을 획득했다.

또 같은 시기 경북대병원 건강증진센터는 국내 대학병원 중 단일 센터 최초로 JCI(국제의료기관평가기구)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JCI는 환자 안전 보장을 위해 WHO(세계보건기구)가 협력을 맺은 미국의 국제의료기관 평가기구로, 전 세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가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모든 의료서비스를 심사, 우수기관을 공인하는 인증 제도다.

경북대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올해 1월 확장이전과 더불어 최첨단 의료기구를 도입했다. 이를 계기로 경북대병원은 검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 지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공공의료 활동

경북대병원은 지난달 몽골 어린이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나눔문화확산사업의 한고리로 몽골에서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은 4세 아동에게 화상치료를 진행한 것. 지난 6월에는 소화기내과가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몽골 제3국립병원에서 간암 환자 3명을 대상으로 RFA(고주파열치료술) 시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앞서 올해 3월에는 경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이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37차 대구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구시의사회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 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지역민들의 건강향상을 위해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취약계층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앞서가는 고객 편의 서비스와 최신 의료장비

경북대병원은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진료비를 환자와 보호자가 직접 모바일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환자 및 보호자의 대기시간 단축과 동선을 줄임으로써 고객서비스를 더욱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최신 감마나이프 수술 장비인 ‘퍼펙션’(Perfexion)을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퍼펙션 장비는 192개의 방사선원을 한 곳에 집중 조사함으로써 정상 뇌조직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고 병적 조직에는 방사선 조사량을 극대화해서 치료하는 일명 칼을 대지 않고, 수술하는 장비다. 특히 수술 후 감염이나 출혈 등의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시켜 환자의 수술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치료법이며, 기존 수술 장비보다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 전 과정을 완전 자동화해 치료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장점도 있다. 남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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