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셀틱 입단식..등번호는 18번
기성용, 셀틱 입단식..등번호는 18번
  • 대구신문
  • 승인 2009.12.22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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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FC로 이적한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20)이 새 유니폼을 받고 셀틱 선수로 첫 걸음을 뗐다.

기성용은 21일 오전 강남구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30층 나이키 쇼룸에서 셀틱 입단 공식 기자
회견을 열고 새로운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K-리그 FC서울에서 활약해 온 기성용은 내년 1월1일부터 4년간 셀틱에서 뛰기로 계약했다.

팀 합류를 위해 23일 출국할 기성용은 기자회견에 앞서 셀틱에서 입고 뛸 등번호 1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피터 로웰 구단 사장으로부터 직접 전달받았다.

로웰 사장은 "내가 선수의 고국을 직접 찾아가 영입 행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는 기성용에 대한 우리의 기대가 얼마나 크고, 또 그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를 말해준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명문 클럽 셀틱에 입단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뛰는 것이라 책임감이 크다. 스코틀랜드에 가서도 더욱 모범이 되고 우리나라를 빛낼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리그 끝나고 휴식기에 셀틱에 합류하게 된 기성용은 "그동안 정상적 운동을 하지 못했다.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나만의 노하우가 있고 셀틱에 가서도 스태프와 함께 몸을 만들어가면 된다. 크게 욕심은 내지 않지만, 하루빨리 정상 몸 상태를 만들어서 경기에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셀틱은 내년 1월 초 최대 맞수인 레인저스 홈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기성용은 "경기 출전은 감독이 결정할 문제다. 만일 레인저스와 경기에 뛴다면 인상깊은 데뷔전이 될 듯하다. 기회를 준다면 온 힘을 다해 셀틱의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어떤 모습을 유럽에서 보여주고 싶나?'라는 물음에는 "아직 유럽축구에 대한 경험이 없어 크게 욕심을 부리지는 않을 것이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더 커 나가야 한다. 차근차근 경기에 나가면서 경험을 쌓고 한단계 한단계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1-2년 뒤에는 지금보다 더 성장해야 할 것이고, 그렇게 되리라고 믿고 있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될 수 있는 한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포지션이 미드필더이니만큼 동료에게 어시스트를 많이 하고 싶다. 다만 한 시즌에 5, 6골은 넣고 싶다"고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청소년상 수상 등 의미있는 한 해를 보낸 기성용은 "2009년은 뜻깊은 한 해였다. 대표팀이 월드컵 진출도 이뤘고, 개인적으로는 유럽 진출 꿈도 이뤄 기대가 크다.

내년에도 셀틱과 대표팀에서 모두 도움을 주고 싶다. 부상을 조심해서 내가 나가는 경기마다 팀에 도움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없는 상황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면서 유럽 무대에서 롤모델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으로 삼고 있다는 기성용은 "빨리 유럽 축구를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말했다.

기성용은 또 "단짝인 이청용(볼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맹활약하는 모습에 부담도 되고, 자극도 된다"면서 "청용이는 잉글랜드에서 최선을 다하고, 나는 스코틀랜드에서 내 몫을 다하면 축구팬들에게도 큰 기쁨이 될 것이다"라며 분발을 다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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