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2일 대상 시상식..신인왕.감독상 관심
K-리그 22일 대상 시상식..신인왕.감독상 관심
  • 대구신문
  • 승인 2009.12.22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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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축구의 대미를 장식할 `2009 쏘나타 K-리그 대상' 시상식이 22일 오후 4시25분부터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009년 K-리그를 빛낸 주인공들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자리다. 시상식은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되고 인기 댄스그룹 f(x)와 가수 윤하 등이 축하공연을 벌인다. 또 김흥국과 이현지, 한예원, 양미라, 김정민, 채영인 등 인기 연예인들이 공동 시상자로 나서고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초고속 카메라' 출연진들이 무대에 올라 웃음을 선사한다.

시상식 본 행사는 오후 4시25분부터 진행된다.

상금 1천만원을 받는 올해 K-리그 최우수선수(MVP)는 이동국(전북)이 예약한 상태. 이미 기자단 투표가 끝나 결과 발표만을 앞둔 가운데 이동국은 정규리그 27경기에서 20골을 사냥하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성남 일화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소속팀 전북의 우승에 앞장섰
다.

다른 MVP 후보인 김정우(광주), 슈바(전남)를 압도하는 활약이다. 이동국은 MVP 당락보다 얼마나 많은 표를 쓸어담으며 최고의 선수 영예를 안을지가 더 큰 관심거리다.

이동국은 또 베스트 11에서 두 명을 뽑는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릴 게 유력해 팬들이 이미 선정한 `팬타스틱 플레이어(FAN-tastic Player)'와 함께 올해 3관왕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경합이 가장 치열한 신인왕과 감독상은 각각 2파전 양상이다.

상금 500만원을 주는 신인왕 후보에는 `괴물' 김영후(강원)와 `인천의 호날두' 유병수(인천), 이슬기(대구) 등 3명이 올라 있지만 김영후와 유병수가 다투고 있다.

지난해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김영후는 올 시즌 총 30경기에서 13골 8도움으로 공격포인트 21개를 작성했다. 김영후는 탁월한 위치 선정 능력과 몰아넣기로 축구팬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에 맞서는 유병수는 34경기(교체 출장 19경기)에 나서 14골 4도움을 올렸다. 공격포인트는 18개로 김영후에 못 미쳐도 소속팀을 6강 플레이오프로 이끈 것이 강점이다.

감독상은 올해 정규리그를 제패한 전북의 최강희 감독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포항 스틸러스의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경합 중이다.

최강희 감독은 성남에서 버림받았던 이동국과 김상식을 재활시켜 전북을 K-리그 정상으로 끌어올린 게 강점이고 파리아스 감독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3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베스트 11에서는 전북과 포항 선수들이 몇 자리를 가져 갈지가 관심거리다.

포항은 골키퍼 신화용과 수비수 황재원, 김형일, 최효진, 미드필더 김재성, 신형민을 후보에 올려놨고 전북은 골키퍼 권순태와 수비수 김상식, 최철순, 미드필더 최태욱, 루이스, 에닝요, 공격수 이동국이 수상을 노린다.

베스트 11은 4-4-2 포메이션에 따라 골키퍼 1명과 수비수.미드필더 각 2명, 공격수 2명을 선정한다.

한편 전 경기 전 시간 출장자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에 울산의 골키퍼 김영광이 유일한 수상자로 뽑혔다. 김영광은 올 시즌 총 32경기에 교체 없이 모두 출장해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개인통산 500경기 신기록을 세운 `철인' 골키퍼 김병지(경남)는 특별상 수상자로 결정됐고 최광보 주심과 원창호 부심이 최우수 심판상의 주인공이 됐다. 또 스포츠맨십을 가장 잘 구현한 페어플레이어상은 신생팀 강원FC가 차지했고 챔피언 전북이 올해의 베스트팀에 뽑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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