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전극도자절제술’ 전국 최다 시술
계명대 동산병원 ‘전극도자절제술’ 전국 최다 시술
  • 남승렬
  • 승인 2017.10.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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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전극 원형 카테터 활용술
시간 단축 ·합병증 위험 낮춰
심방세동술 지역병원서 유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의 최신 방법인 ‘다전극 원형 카테터를 이용한 시술’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다전극 원형 카테터는 폐정맥 절제술 카테터라고 불리는 폐정맥 모양의 원형 형태로, 9개의 전극을 통해 동시에 일정하고 연속적인 고주파절제술을 시행한다. 기존의 시술보다 시술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전극도자절제술은 고주파 전극도자를 빈맥 발생 부위에 위치시킨 후 전류를 통해 폐정맥의 조직을 괴사하는 치료법이다. 이 때 전류가 통하는 카테터를 다전극 원형 카테터로 이용함으로써 시술 시간도 줄이고, 합병증의 위험도 감소시키게 된다. 이러한 시술 방법은 초기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에게 효과적이며, 기존 시술이 어려운 고령·고위험 환자들에게도 유용하다.

다전극 원형 카테터를 이용한 심방세동 시술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작년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시행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이 방법을 통한 심방세동 시술은 서울권 4~5개 병원 외에는 동산병원이 지역에서 유일하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동산병원 부정맥클리닉 박형섭 심장내과 교수는 “기존의 심방세동 시술은 3~4시간 이상이 필요한 반면 다전극 원형 카테터를 이용한 시술은 1~2시간 만에 마칠 수 있고 치료 효과도 높다”고 말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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