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2일 '새해 예산안의 연내 처리'에 최대한 노력키로 합의했다.

허용범 국회 대변인은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형오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날 양당 원내대표는 4대강 예산안의 핵심 쟁점인 수자원공사 사업 관련 이자 800억원 보전을 포함, 4대강 문제의 논의를 위해 각 당 한 명씩 대표를 선정, '원내대표+당 지정 1인씩'의 4자회담을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허 대변인은 "4대강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가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견해차와 이견이 있음을 인식했다"며 "양당 원내대표 등은 계속해서 예산안을 포함한 현안을 협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양당은 이에 따라 늦어도 23일에는 4자 회담을 열어 4대강 예산에 관한 절충점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