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수성소방서 예방안전과 예방기획 김성철 반장
<와이드인터뷰> 수성소방서 예방안전과 예방기획 김성철 반장
  • 윤정혜
  • 승인 2009.01.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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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나눌수록 작아져"
소외계층 위한 '행복한 심장'갖기 캠페인 펼쳐

“가족이 되어 드릴게요.“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을 따뜻한 가슴으로 품고 정을 나누겠다며 ‘행복한 심장 박동’이 빠르게 뛰고 있는 소방서가 있다.

바로 대구 수성소방서. 수성소방서는 기축년 새해를 맞아 ‘행복한 심장(HAPPY HEART)’ 갖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그 캠페인의 중심에 예방안전과 예방기획 김성철 반장이 자리하고 있다.

김 반장은 화재 위험에 노출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현장중심의 서민생활 안전 확보를 위한 특수 시책으로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을 지원하는 ‘행복한 심장 갖기’ 캠페인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수성소방서를 중심으로 서민생활 안전119지원단과 각종 안전센터, NGO봉사단이 함께 참여하는 ‘행복한 심장 갖기’ 운동은 지역 소외계층을 찾아 소방 관계자들이 따뜻한 손과 심장으로 그들을 껴안아 정신적인 버팀목이 되겠다는 프로그램이다.

김 반장은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소외계층 프로그램과 정책은 많다”며 “행복한 심장 갖기 운동은 경제적 도움과 함께 정신적인 지원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소외계층을 꾸준히 찾아 가벼운 안부인사에서부터 집안의 여러 일들을 도와주면서 가족이 되어 주겠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외계층에 있는 이웃들이 더 이상 외로움으로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말이다.

이에 따라 수성소방서는 이미 설을 앞두고 지역의 독거노인을 찾아 용돈과 라면 등을 전달했으며 소년소녀가장에게는 소방서 직원과 함께 외식을 하면서 가족이 되어줬다.

행복한 심장 갖기 캠페인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김 반장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 이상 소외계층을 찾거나 전화연락을 통해 곁에 누군가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외로움은 나눌수록 작아집니다. 소방공무원들이 우리 지역의 소외계층 이웃들의 손을 잡고 따뜻한 온정을 전할 겁니다. 그들이 더 이상 외롭지 않도록 말이죠.”

김 반장은 어려운 경제사정이지만 따뜻한 이웃이 있음을 항상 기억하고 긍정정인 생각을 갖고 하루하루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생활 속의 축복임을 기억하고 그들을 가족으로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손을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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