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주는 경기 하겠다"
"감동 주는 경기 하겠다"
  • 김덕룡
  • 승인 2009.12.23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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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사령탑에 이영진 前서울 코치
전임 변병주 감독이 외국인 선수영입 과정에서 에이전트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대구FC가 신임 사령탑으로 FC서울 수석코치였던 이영진 감독을 선임했다.

대구FC는 22일 신임감독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결과 이영진 감독(46)을 대구FC 제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구FC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상공회의소 3층 챔버룸서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신임 이영진 감독은 경희고와 인천대를 졸업하고 1985년~1995년까지 K리그 안양LG(현 FC서울)
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1997년부터 FC서울에서 코치생활을 시작해 올 시즌까지 활약했으며 FC서울에서 세뇰 귀네슈 전 감독을 보좌했지만 서울이 사령탑을 교체하면서 재계약에 실패했다.

대구FC는 참신성과 구단 이해도, 적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27명의 경쟁을 뚫고 이영진
감독을 선임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영진 신임 감독은 "기회를 준 대구FC에 감사하다. 대구는 젊은 선수가 주축인 젊은 팀으로 알고 있다. 미래를 위해 도전할 수 있는 에너지가 충만한 팀이라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팀이 되어 팬들께 감동을 드리고 항상 이기는 경기를 위해 노력해 팬들과 하나 되어 나아가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수단과의 상견례 등은 미정인 가운데 이 감독은 23일 오전 봉사활동 참가를 통해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하며 같은 날 오후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감독으로서의 출사표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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