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이통기술 접목 원격조종 드론 제작
4세대 이통기술 접목 원격조종 드론 제작
  • 강선일
  • 승인 2017.11.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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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스타트업 ‘무지개연구소’
LTE 모뎀 장착, 인터넷 활용
국방·통신·소방 등 분야 활약
고객 니즈 발맞춘 드론 개발도
중진공 자금 지원 덕 ‘톡톡’
블루비지상제어컴퓨타
무지개연구소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드론 지상제어컴퓨터 ‘블루비’(사진 왼쪽)와 드론 제품.
중소기업진흥공단 제공
무지개연구소드론
무지개연구소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드론 지상제어컴퓨터 ‘블루비’(사진 왼쪽)와 드론 제품.
중소기업진흥공단 제공


최근 산업계의 화두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몰고 올 기술융합과 이에 따른 신성장 동력 발굴이다. 창업시장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창업·벤처기업) 창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역에서도 이런 추세를 반영한 ‘기술창업’ 기업이 나타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수혜산업 중 하나로 꼽히는 드론(무인항공기)분야에서 기기 제작과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무지개연구소’(대구 북구 스마트드론기술센터 입주기업)는 지역의 대표적 기술창업 기업이다.

무선전파로 조종하는 드론은 처음엔 군사용으로 개발되다가 현재는 카메라 촬영이나 개인취미 용도 등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드론의 조정은 보통 근거리 무선통신으로 이뤄지는데 반해, 무지개연구소는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Long Term Evolution) 모뎀을 장착해 인터넷망 기반의 원격조정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소방관제 및 고위험사업장의 안전 진단, 보안 감시 등 여러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하고,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중앙관제센터에서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등의 장점이 있다.

특히 무지개연구소는 제어장치, 센서,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하나의 인쇄회로기판(PCB)에 통합하고, 기존 제품과 호환성을 높인 올인원 메인보드 플랫폼 ‘블루비’와 지상제어시스템 ‘GCS’를 자체 개발해 고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드론 제작도 가능하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중국 등 세계시장을 무대로 국방·통신·소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김용덕 대표는 2015년 예비창업자 자격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하면서 대학에서 전공한 컴퓨터공학과 평소 관심이 있던 드론분야를 접목시켜 본격적 사업 구상을 시작하게 됐다. 이에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전문가 도움을 받아 시제품 개발부터 창업준비까지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또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후 사업화 진행을 위해 올 상반기 중진공 대구본부로부터 창업자금을 지원받았고, 기술력 및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아 벤처기업 인증까지 연계 지원받으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자개연구소는 현재는 국방과학연구소, 두산중공업 등과 협업을 통해 드론 관련 신기술을 연구중이며, 다양한 고객수요 충족을 위해 맞춤형 드론을 제작하고 있다. 또 통신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축적 등으로 원격조정 등에 관한 관련법령이 개정되면 드론을 활용한 각종 비즈니스 모델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도 지속하고 있다.

중진공은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에 대해 장기·저리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조정권 중진공 대구본부장은 “기술창업을 주도하는 유망한 스타트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선순환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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