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기운 받아 '제왕' 꿈꾼다
호랑이 기운 받아 '제왕' 꿈꾼다
  • 김덕룡
  • 승인 2009.12.29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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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갑용·이슬기·김민균 등 범띠 선수들 맹활약 기대
호랑이의 해인 2010년을 맞는 호랑이띠 스포츠 스타들이 '제왕'을 꿈꾸고 있다.

현역으로 뛰는 호랑이띠 선수는 1986년생과 1974년생이 해당되며 은퇴나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스타들은 1962년생이 대표적이다.

우선 프로야구에서는 삼성라이온즈의 '안방마님' 진갑용이 호랑이띠에 해당되며 프로축구 대구FC에서는 신예 이슬기를 비롯해 김민균, 이상덕, 김창희, 김호성, 정우성 등이 있다.

진갑용은 올 시즌 생애 가장 우울한 1년을 보내야 했다.

지난 7월11일 인천 SK전에서 투수 공에 맞아 부상을 당한 진갑용은 올 시즌 총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2리, 홈런 3개, 타점 20개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만큼 내년 시즌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대구FC에 지명된 이슬기는 올 시즌 총 29경기에 출전, 3골 7어시스
트를 기록했으며 5라운드에서 지명됐던 김민균도 총 31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으로서의 경력을 탄탄히 쌓아가고 있다.

특히 대구FC에는 아직 빛을 발하지 못한 숨은 진주가 있다. 바로 수비수 이상덕이 그 주인공.

실제 그는 장신을 활용한 고공 수비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받지만 그는 오히려 단 7경기에만 출전했으나 3골을 득점해냈다.

아쉽게도 부상으로 올 시즌은 더 이상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내년 시즌 부상에서 돌아온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또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스타중에는 삼성의 선동열 감독이 호랑이띠다.

선 감독은 프로필상 생년월일은 1963년 1월10일이지만 실제로는 1962년 12월에 태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올 시즌 삼성은 13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란 좌절을 겪었다. 시즌 막판에 버티는 힘이 약해진 점도 예년의 삼성을 기억해보면 뜻밖의 결과였다. 따라서 선 감독의 2010년 첫 목표는 우선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이밖에 프로야구에서는 투수 윤석민, 곽정철(이상 KIA), 투수 금민철, 내야수 이원석(이상 두산), 투수 이보근(히어로즈)등이 젊은 호랑이띠 스타로 꼽히고 있으며 이대진(KIA), 오상민(LG) 등 베테랑도 많다.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과 소속팀 우승을 이끌었던 윤석민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프로축구에선 대표팀 중앙 수비수 강민수(수원), 성남의 공격수 조동건 등이 예비 스타로 주목 받을 만하다.

농구에서는 서장훈(인천 전자랜드), 추승균(전주 KCC), 박훈근(서울 삼성), 정선민(안산 신한은행) 등이 관록의 플레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신인 김강선(대구 오리온스), 변현수(서울 SK)는 코트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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