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홍 日 리츠메이칸大 수석
“군위인재양성원 수강 큰 힘”
지난 22일 2018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 결과 군위고 남화정 학생이 사범대학 영어교육과에 최종 합격, 군위고가 3년 연속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앞서 지난 11월에는 군위고 신대홍 학생이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국제관계학부에 수석 합격하는 등 군위고 학생이 연달아 명문대에 합격했다.
서울대에 합격한 남화정 학생은 중학생 시절부터 군위인재양성원에서 수강한 것으로 알려져 군위군의 학업 지원이 큰 힘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군위지역은 해마다 인구감소에 따른 학생 수의 급격한 감소로 입학생 정원 채우기도 급급한 실정이다.
현재 고등학교 2개교에 전체 학생수가 370여명에 불과하며, 그 중 고3재학생이 140명도 안되는 현실에서 3년 연속으로 서울대에 합격한 결과는 농촌지역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희망을 가져다 준 계기가 됐다.
군은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 1999년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를 설립, 장학사업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공립학원인 군위인재양성원을 설립,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 대도시와 같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교육여건이 좋은 명품교육도시 군위를 건설하는데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