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29일 "내년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까지 휴가 일정 없이 토론토 크리켓클럽 빙상장에서 훈련에 집중하기로 했다"라며 "연말은 물론 내년 1월 1일에도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 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IB스포츠에 따르면 김연아는 피겨에 입문한 이후로 명절이나 연말연시에 제대로 쉰 적이 없다.
김연아는 지난 24일에도 새벽 훈련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의 아침을 열었을 정도다. 덕분에 명절 음
식을 제대로 챙겨서 먹어본 적도 드물 정도라는 게 IB스포츠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여곡절 끝에 밴쿠버행 티켓을 차지한 아사다의 사정도 김연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는 "아사다가 연말연시 휴가를 반납하고 특별훈련에 매진하기로 했다"라며 "이번 달 31일까지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주쿄대 실내스케이트장에서 연습하고 내년 1월 2일부터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사다가 내년 2월 동계올림픽 직전까지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가 제시한 주 1회 휴식을 지켜나가기로 했다"라며 "내년 1월 1일에만 하루를 쉬고 계속 훈련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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