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해 예산안 심의 ‘일촉즉발’
여야, 새해 예산안 심의 ‘일촉즉발’
  • 장원규
  • 승인 2009.12.3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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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오늘 중 협상종결 野강력 대응태세 돌입
새해 예산안 처리를 놓고 심각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30일 오늘 모든 협상을 종결짓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서자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강행처리 수순을 밟고 있다며 강력 대응태세로 맞서고 있다.

◇한나라당=안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또 "약속한대로 내일까지 합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지만 그래도 끝내 합의가 안 되면 도리 없이 민주주의 기본 원칙인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할 것"이라며 거듭 '끝장 토론 후 표결처리'를 제안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과의 예산안 '투트랙' 협상 합의에 대해 민주당 측에서 '무기한'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 "연내 처리가 전제되지 않았다면 투트랙 논의자체가 성립될 수 없었다"며 강행 처리를 시사했다.

◇민주당=이 원내대표는 난항을 겪고 있는 '투 트랙' 예산안 협상을 비관적으로 전망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이라고 강조, 소속 의원들에게 전열을 재정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이 협상을 하면서도 동시에 강행처리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며“일방적으로 치고 들어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우리의 틈을 엿보고 있다.힘들겠지만 국민을 위해 당당하게 싸우겠다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예산안 처리 시까지 자리를 지키겠다"고 선언한 뒤 전날부터 본회의장 의장석을 떠나지 않는 김형오 국회의장에 대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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