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환자는 완치 후 돌출눈 수술을”
“갑상선 환자는 완치 후 돌출눈 수술을”
  • 남승렬
  • 승인 2018.01.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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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항진증인 경우
부종 생겨 다시 돌출될 수 있어
관련 검사·질환 치료가 급선무
결막절개로 흉터없이 개선 가능
눈은 인상을 좌우하는 부위다. 눈이 조금만 튀어나와도 강한 이미지로 비춰지기 쉽다.

돌출이 심하면 통증이나 충혈, 시력 저하 등 기능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기능·미용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안구 돌출의 주요 원인과 진단, 치료 방법 등을 알아본다.

선천적으로 눈 뼈인 안와뼈가 정상인보다 좁으면 안구가 돌출될 수 있다. 후천적으로 안구 돌출 증상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다. 이는 갑상선 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분비돼 갑상선 중독으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이 질환의 여러 증상 가운데 하나가 안구 돌출이다.

안구가 돌출되면 상대적으로 콧대나 이마가 낮아 보일 수 있다. 돌출눈을 인지하지 못한 채 코를 높이거나 이마를 볼록하게 성형할 경우 자칫 코와 눈 사이가 푹 꺼져 보일 수 있다. 꺼져 보이는 게 싫어 성형 삽입물을 다시 제거하는 사례도 있다. 눈이 비정상적으로 돌출된 건지, 콧대 등이 낮은 건지를 정확히 확인하는 전문 의료진의 진단이 우선이다.

돌출눈으로 여겨지면 갑상선 관련 검사를 먼저 받아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면 부종이 생겨 눈이 돌출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질환 치료가 우선이다. 만약 갑상선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안구 돌출 교정수술을 할 경우 나중에 다시 눈이 돌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원인인 안구 돌출은 질환 치료를 최소 1년 이상 받았거나 완치됐을 때 돌출눈수술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안구 돌출로 인한 미용, 기능상의 문제의 근본 해결을 돕는 돌출눈수술(안와확장술)은 외부 흉터가 보이지 않도록 눈 안쪽의 결막을 절개해 이뤄진다. 특수 장비로 눈을 지지하는 뼈를 미세하게 절골해 안쪽으로 조금 밀면 돌출눈이 들어갈 안구 공간이 넓어진다. 눈이 들어가 보이는 착시효과가 아닌 돌출눈을 직접 집어넣는 수술이다.

김찬우 에필성형외과 원장은 “돌출눈이 의심된다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수술 전후 철저한 검사 시스템 등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부터 받아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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