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횡령’ 前 범안로 관리업체 대표 구속 기소
‘4억 횡령’ 前 범안로 관리업체 대표 구속 기소
  • 남승현
  • 승인 2018.01.3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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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공사대금·급여 과다계상
市 지원금 8억여 원 편취 혐의도
대구 민자 도로 범안로를 관리하는 ㈜대구동부순환도로 전 대표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대구지검 특수부(박승대 부장검사)는 31일 업무상횡령,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대구동부순환도로 전 대표 A(49)씨를 구속 기소했다

또 이 업체 시설팀장 B(45)씨를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공사 업체 대표 4명을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2년부터 2016년 사이 공사대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현금으로 돌려받거나, 임직원 급여를 과다계상하는 등 방법으로 4억2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사 면허도 없는 고등학교 동문을 편법으로 시설물 도장공사에 참여시킨 뒤 공사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대구시 재정지원금 8억4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횡령한 법인자금을 주택, 외제차 구입, 골프 비용 등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대구시가 관리업체를 상대로 비용 지출에 관한 서류를 요구하거나 감사할 권한이 없어 관리비용을 부풀릴 경우 검증할 방법이 전무한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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