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학습 능력 향상 효과도
대구 월촌초등학교 컬링 선수들이 지난 7일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남초부, 여초부 동반 우승 금메달을 획득했다.
월촌초 컬링 선수들은 지난 2009년 팀이 구성된 후 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컬링 대구 대표로 첫 출전한 이래 제94회, 95회, 96회, 97회, 98회 좋은 성적을 얻은 바 있다.
월촌초 컬링 선수들은 대한체육회 꿈나무 선수에 선발돼 여름·겨울 방학에는 태릉선수촌에서 14박 15일간 몰입 훈련을 한다.
훈련기간 동안 선수들은 유명선수들과 함께 운동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고, 어린 시절 아름다운 추억까지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평소 선수들은 올림픽 꿈나무라는 큰 포부를 갖고, 매일 땀방울을 흘리며 아침훈련을 한다. 아침훈련과 더불어 훈련한 내용과 부족한 점을 적은 컬링 일기를 작성한 것이 이번에 금메달이라는 좋은 성과를 낸 것이다.
5학년 정찬우 학생의 어머니는 “아이가 컬링을 하고부터 집중력이 좋아지고 집에 오면 운동하기 전보다 성실 형제간 사이도 더욱 좋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