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대표 신년 기자회견
정세균 민주당 대표 신년 기자회견
  • 장원규
  • 승인 2010.01.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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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과감한 변화…국민 승리의 해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7일 "더 많은 변화, 더 좋은 정책, 더 강한 연대로 국민이 승리하는 2010년을 만들겠다"며 "과감한 변화로 선택받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개혁세력이 달라져야 한다. 이명박 정권의 진정한 대안으로 인정받으려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를 위해 △생활정치 실현 △지방선거 승리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검찰개혁 등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를 겨냥해 '공천 혁명'을 통해 새로운 인재를 과감하게 등용하기 위해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 및 '생활정치 실천을 위한 범야권 자치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권의 실정에 대한 중간평가와 심판의 장"이라며 "지금 지방의회와 지방정부, 국회와 중앙정부에 이르기까지 한나라당이 일당독주를 일삼고 있다.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힘으로 한나라당의 일당독주를 끝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 함께 한 인재들과 풀뿌리 엘리트 인재를 영입하는 노력을 하겠다"며 손학규 전 대표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등을 언급, "지도자들이 모두 힘을 합쳐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정동영 의원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당연히 지방선거 전에 이뤄져야 한다"며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당 내 의견수렴 및 절차를 거쳐 본인도 명예스럽고, 민주당에도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평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반도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촉구했다. 민주당으로서는 "정상회담 추진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면 방북을 포함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검찰개혁과 관련, 정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상기한 뒤 "정치탄압의 전위대가 돼버린 검찰은 지금도 표적수사로 민주당과 민주개혁세력 전체를 겨냥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회에 검찰개혁특위를 설치해 전면적인 검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정 대표는 서민경제, 민주주의, 남북관계, 지방경제, 의회정치 등 5대 국가 위기로 규정한 뒤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은 오만하고 독선적이며 무능하다"면서"독선적인 국정운영을 중단해야 한다"며 특히 "4대강 공사와 행정중심복합도시 백지화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세종시 수정 추진과 관련해 "지금까지 나온 수정안 윤곽을 보니 국가균형발전을 구현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우리는 정부 여당의 일방적인 세종시 백지화 시도를 정치적인 노력과 국회 안에서의 입법 노력을 통해 무산시킬 것"이라며 '원안 추진'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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