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혁신교육감’ 단일 후보로 김태일(63·사진)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혁신교육감대구네트워크(이하 대구네트워크)는 김태일 영남대 교수를 혁신교육감 단일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구네트워크는 지난 13일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혁신교육감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전체 49표 가운데 찬성 47표, 반대 2표로 김 교수를 오는 6·13 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앞서 대구지역 61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대구네트워크는 지난달 8일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발족식을 갖고 경선 후보 신청을 받았다.

경선 후보에는 정만진 전 대구시 교육위원과 김 교수가 최종 신청했지만 정 전 위원이 김 교수의 지지를 선언해 단수 후보가 됐다.

김 교수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지지로 혁신교육감 후보로 선출돼 감사하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 주체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구 교육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네트워크 측은 “김 후보에게 절대적 지지를 보낸 것은 대구교육 혁신의 열망이 대단히 높았기 때문”이라며 “김 후보가 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