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회 이모저모
TV토론회 이모저모
  • 김지홍
  • 승인 2018.04.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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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런 분위기 연출 노력
‘대구의 찬가’ 로 애향심 표현
사진·도표 등 참고자료 준비
9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경선후보 TV토론회에선 녹화 방송임에도 첫 토론회여서 후보자들 모두 사전 준비에 힘을 기울인 모습이었다.

긴장한 모습도 역력했다. 후보자들은 초반에는 원고를 ‘낭독’하는 수준이었지만, 방송이 진행되면서 카메라와 눈을 맞추거나 손 동작을 크게 하는 등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려 애썼다.

이색 소개도 눈길을 끌었다. 이상식 후보는 대구가 나오는 노래를 말하면서 자신의 애향심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대구는 내 고향 정다운 내 고향’이라는 대구의 찬가를 아느냐. 젊었을 때 이 노래를 들으면서 애향심·자부심을 키워왔다. 하지만 가사와 달리 지역에는 희망·미래가 보이지 않고 추락하고 있다”며 “전 젊고 참신하다. 국정 경험도 풍부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임대윤 후보는 사진·도표 등 참고 자료를 준비해왔다.

임 후보는 공통질문 ‘통합공항 이전’에 대한 설명으로 활주로가 그려진 사진을 보여줬다. 그는 “제가 준비해왔습니다. 공항 활주로의 길입니다”고 말했다. 또 취수원 이전에 대한 질문에서도 대구시민이 마시는 물의 양과 타 시도에 대한 비교 수치 등을 담은 도표를 따로 준비해왔다.

질의응답이 이어지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임대윤 후보가 이승천 후보에게 “권영진 현 대구시장의 ‘3355공약’을 알고 있느냐. 4년 동안 지켜지는 것이 없었다”며 일자리 창출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이 후보가 “모르겠다”고 답하자, 임 후보는 “아. 정책을 모르신다니 묻지 않겠다. 다음에 묻도록 하겠다”며 다른 질문을 던졌다.

3355 공약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014년 취임 당시 글로벌 대기업 3개, 중견기업 30개, 중소·강소기업 500개를 유치해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이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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