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골절 환자 급증… 남아 특히 ‘조심’
봄철 골절 환자 급증… 남아 특히 ‘조심’
  • 남승렬
  • 승인 2018.04.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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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빅데이터 분석결과
4월 10~14세 어린이 가장 많아
소아 골절 시 신체 성장 지장
여성 환자는 주로 고령층 집중
봄철에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뼈가 손상되는 골절 환자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골절은 노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10∼14세 남자 환자의 발생도 만만치 않아 활동성이 강한 남자 어린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정보 빅데이터에 따르면, 골절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5년 219만7천명, 2016년 223만2천명, 2017년 230만8천명으로 증가추세다.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는 봄이다. 2016년 기준으로 환자수는 2월(31만명)에 저점을 찍고 3월(33만5천명), 4월(33만8천명), 5월(35만3천명)으로 증가하다 6월(35만7천명) 정점을 찍는다. 환자는 여자 58.5%, 남자 41.5%로 여자가 더 많았는데 성별·연령별 5세 구간 통계를 보면 여자 그룹에서는 80세 이상(232만7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자에서는 10∼14세(61만2천명)로 가장 많았다.

4월 환자만 따로 보면 남자는 10∼14세(1만9천명)가 가장 많았고, 55∼59세(1만4천명), 50∼54세(1만3천명), 15∼19세(1만2천명) 순으로 10대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여자는 55∼59세(1만9천명), 75∼70세(1만7천명), 60∼64세(1만6천명) 등 대부분 고령자였다. 소아 골절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아이들의 뼈가 약하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뼈가 다치는데 이때 성장판이 손상되면 향후 신체 성장에 지장을 준다.


남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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