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뉴스>베트남 부유층에 초고가아파트 `열풍’
<자투리 뉴스>베트남 부유층에 초고가아파트 `열풍’
  • 승인 2010.01.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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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초고가 아파트 열풍이 불고 있다. 현지 인터넷신문인 베트남넷은 13일 부동산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시행사인 노바랜드(Novaland)가 남부 호찌민시 7군(群)에 건설 중인 `선라이즈 시티’ 아파트 가운데 최고 60억원대인 펜트하우스 등 일부가 이미 부유층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수 담 빙 흐엉의 경우 이 아파트 35층에 위치한 700㎡ 규모의 펜트하우스 구입을 신청했다. 이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는 600만달러에 달한다. 또 다른 가수 깜리도 `선라이즈 시티’ 400㎡ 아파트(12억원)를 신청했다.

한국의 금호건설이 시공사인`선라이즈 시티’는 연면적 18만2726㎡에 최고 35층 4개동, 632가구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4월 착공될 예정이다. 앞서 금호건설은 노바랜드사로부터 1억3천650만달러에 이를 수주했다.

호찌민시 중심가인 2군에서 건설 중인 `다이몬드 아일랜드’에 대한 부유층들의 구매열기도 뜨겁다. 8㏊의 부지에 모두 1천100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이 프로젝트에서 관심이 집중된 곳은 B구역(300가구)으로 이 가운데 75세대가 분양가만 12억원 이상이다.

특히 B구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가운데 10세대(세대당 615㎡)의 분양가는 24억∼36억원이다.
소식통은 36억원대 아파트는 이미 모두 분양이 끝났으며, 12억∼24억원대 아파트 가운데 40%도 이미 분양된 상태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런 초고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입지가 뛰어난데다 최고급 자재 등을 사용하고 구매자들이 모두 사회.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로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부동산경기가 수익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저가에서 높은 수익이 발생하는 고가 위주로 이동하는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소식통은 풀이했다.

이와 관련, 사이공 마케팅 신문은 `다이아몬드 아일랜드’ 시행사인 BT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신흥 부유층이 늘어나면서 이들 사이에 수십억원대의 초고가 아파트나 빌라 구입붐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흥 부유층은 인기 연예인이나 부동산투기 등으로 거액을 챙긴 사람들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BTA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면 분양가가 7억원대인 블루밍 파크, 더 비스타, 사이공 펄 앤 에스텔라 등 다른 고급 아파트의 펜트하우스들은 중산층 사이에 관심이 있지만 금융권의 부동산대출 억제 등으로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사이공 마케팅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수도 하노이에서도 한국의 동리원이 시행하고 두산중공업이 시공을 맡은 `하비코 타워’ 등 ㎡당 분양가가 400만원대 이상의 고가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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