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12분부터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에서 기지 내 공사 장비 반입을 반대하는 주민 200여명을 강제해산하며 주민과 충돌했다. 주민 200여명을 강제해산하기 위해 동원된 경력은 3천여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은 특히 강제해산에 저항하는 수단으로 PVC(폴리염화 비닐) 관에 서로 팔을 넣어 연결해 스크럼을 짜 강제해산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된다.
주민들은 "팔과 팔을 원형 통으로 연결한다. 경찰은 강제진압 때 주민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외치며 강제해산 저지에 나서고 있다.
남승렬·추홍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