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기지 공사 차량 진입…반대단체와 마찰 없어
사드기지 공사 차량 진입…반대단체와 마찰 없어
  • 남승렬
  • 승인 2018.04.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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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3개월간 숙소 등 공사 실시
반대단체 내일 청와대 항의집회
24일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노동자와 자재를 실은 차들이 들어갔으나 사드 반대단체와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차량 10대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 기지에 들여보냈다. 인부를 태운 승용차 2대와 1t 자재 차량 4대, 한국군 물품 차량 4대다. 군 당국은 향후 3개월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드 기지의 장병 숙소 개선 등의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이 기지 내에 들어가자 일부 주민들이 사드기지 입구 진밭교에서 항의했으나 경찰과 충돌은 없었다. 주민 10명도 진밭교에서 700여m 떨어진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했으나 경찰이 제지했다.

경찰은 이날 진밭교, 마을회관, 보건진료소 등 소성리 곳곳에 12개 중대 1천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주민들의 도로 차단 등에 대비했다. 앞서 23일 사드철회 평화회의는 공사 기간 동안 사드 기지 내 자재 반입 등을 저지하겠다고 밝혀 민·경 간 충돌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사드철회 평화회의는 사드 발사대 배치 1년이 되는 오는 26일 청와대를 찾아 항의집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사드 기지 내 공사용 자재 등의 반입과 관련, 24일 논평을 내고 “남조선 당국이 사드를 붙안고(부둥켜안고) 평화를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승렬·추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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