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드래곤' 英그라운드 누빈다
'더블 드래곤' 英그라운드 누빈다
  • 대구신문
  • 승인 2010.01.16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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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데뷔전-이청용 아스널전, 주말 동반 출격 대기
모처럼 '더블 드래곤'이 동반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의 핵심 미드필더인 이청용(22.볼턴 원더러스)과 기성용(21.셀틱FC)이 이번 주말 나란히 오랜 기다림 끝에 그라운드를 누빌 채비를 마쳤다.

먼저 최근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청용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아스널과 홈 경기를 준비 중이다.

3일 FA컵 3라운드 링컨시티와 홈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영국 진출 이후 통산 네 번째 골을 터뜨렸던 이청용은 이후 7일 아스널, 9일 선덜랜드와 원정 경기가 악천후로 계속 연기되는 바람에 경기에 뛸 기회가 없었다.

거의 보름을 쉬고 나오는데다 20개 팀 가운데 18위로 강등권에 처져 있는 팀이 3위에 올라 있는 강호 아스널과 벌이는 2연전의 첫 경기라는 점에서 이청용의 어깨가 무겁다.

볼턴은 이날 경기에 이어 21일 다시 아스널과 원정 경기를 치르는데 자칫 2연패라도 당할 경우 강등권 탈출이라는 목표에 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청용이 아스널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이청용의 '단짝' 기성용은 17일 자정 팔커크FC와 정규리그 홈 경기를 통해 스코틀랜드 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셀틱 유니폼을 입으려다 1월부터 경기 출전이 가능해진 기성용은 3일 글래스고 레인저스와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었지만 행정 절차상의 문제로 데뷔전을 미뤘다.

스코틀랜드 지역 신문인 이브닝타임스는 15일 인터넷판에 기성용에 관한 기사를 통해 "드디어 이번 주말에 선수 자신과 팬들의 기다림이 끝날 것"이라며 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마침 상대인 팔커크가 스코틀랜드리그 12개 팀 가운데 최하위에 처져 있기 때문에 리그 데뷔전 상대로 적당하다.

최근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박주영(25.AS모나코)도 골 사냥에 나선다.

17일 오전 5시 FC소쇼와 홈 경기에 나서게 되는 박주영은 최근 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6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산소 탱크'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17일 자정에 번리와 홈 경기에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최근 2경기 연속 프리미어리그 경기 선발 출전하며 감각을 찾아가고 있는 박지성이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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