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뉴스>캐나다에서 `이혼박람회’ 열려
<자투리 뉴스>캐나다에서 `이혼박람회’ 열려
  • 승인 2010.01.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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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은 고통스럽고, 비용이 많이 들고, 아주 성가신 과정이 뒤따르기 마련이지만 법정투쟁으로 가기 전에 선택할 수 있는 대안들도 있습니다.” 매년 수백만 명의 부부들의 이혼을 돕고 있는 전문가들이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 모여 처음으로 `이혼박람회’를 열었다고 캐나다통신(CP)이 15일 전했다.

한 호텔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된 이 이벤트에는 이혼전문 변호사, 부동산중개회사, 금융서비스사, 미용사,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부스를 개설하고 손님을 맞았다. 노바스코샤주의 비영리 법률정보단체 대표 마리아 프랭크 씨는 지난해 11월 파리에서 이혼, 별거, 사별 등으로 `싱글’이 됐거나 곧 예상되는 사람들을 위한 행사에 수천 명이 몰렸다는 기사를 읽고 이 행사를 기획했다.

그는 “우리는 연간 7천여 건의 법률상담 전화를 받는데 그 가운데 3분의 1 정도가 가족법 관련 사안이다. 이런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인들의 결혼의 40%는 이혼으로 끝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로 인해 심리적, 법적, 재산상 많은 다툼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자녀 양육권, 재산.연금 분할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혼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결정을 내릴 때까지도 이와 관련돼 처리돼야 하는 문제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는 “결혼하기도 어렵지만 이혼하기는 훨씬 복잡하고 어렵다”고 충고했다.

핼리팩스 이혼박람회는 15일에는 남성만을 위한 행사가 열리고 주말인 16일에는 여성의 날로 준비됐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가족관계법 전공 변호사 라이사 맥킨토시 씨는 “갈라서기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비용과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하는 이혼법정을 피하는 대안들을 알려주고 싶다”며 “가족간의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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