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베를린 수석 연주자의 형식파괴 무대
빈·베를린 수석 연주자의 형식파괴 무대
  • 황인옥
  • 승인 2018.05.0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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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조 ‘더 필하모닉스’ 공연
내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생상스부터 록그룹 퀸까지
경계없는 풍성한 레퍼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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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필하모닉스. 수성아트피아 제공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에서 3일 오후 8시 용지홀에서 ‘더 필하모닉스’ 공연을 연다.

세계 정상의 오케스트라인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 연주자들로 이루어진 앙상블 ‘더 필하모닉스’는 현악 4중주에 클라리넷과 더블베이스, 그리고 피아노가 더해진 7인조의 독특한 구성으로 클래식이라는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 경이로운 연주를 선보이며 음악계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2년 1월 1일 빈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에서 ‘더 필하모닉스’의 뮤직비디오 ‘Musik in der Luft’가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 상영되며 그 이름을 알린 후 국내에도 지난 2013년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펼쳐진 옐로우 라운지 공연으로 음악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파격적 행보를 이어나갔다.

세계 굴지의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3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한 더 필하모닉스는 클래식, 재즈, 포크, 라틴, 그리고 팝음악에 이르는 경계 없는 레퍼토리에 그들만의 품격, 유머, 열정을 더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음악적 쾌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수성아트피아 도이치 그라모폰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인 이번 공연에서 앙상블 더 필하모닉스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 생상스의 백조,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등 클래식 작품을 비롯해 헨리 만치니의 영화 음악, 록그룹 퀸, 스팅의 명곡들을 직접 편곡해 연주하며 단원들이 작곡한 탱고와 서곡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제1악장(콘서트마스터) 노아 벤딕스-발글레이가 새롭게 합류한 더 필하모닉스의 이번 내한공연은 수성아트피아에서 유일하게 개최되어 그 특별함을 더한다.

한편 창립 120주년을 맞은 도이치 그라모폰과의 공식적인 협력으로 개최되는 수성아트피아의 도이치 그라모폰 시리즈는 지난 2월 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의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5월 더 필하모닉스, 그리고 7월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의 리사이틀로 이어진다. 5~9만원. 053-668-180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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