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문정인 특보 즉각 파면하라”
野 “문정인 특보 즉각 파면하라”
  • 이창준
  • 승인 2018.05.0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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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철수 주장’ 강력 비판
여야 정치권은 2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주한미군 철수 발언’으로 발칵 뒤집어졌다.

문 특보가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 기고에서 “한반도에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보수 야당은 일제히 ‘문정인 파면’을 요구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장제원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주한미군 철수가 청와대의 입장이 아니라면 문정인 특보를 즉각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그간 문정인 특보가 논란을 일으킬 때마다 청와대는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치고 빠졌지만 청와대와 교감없는 개인적 의견이 정부정책으로 정확하게 적중하고 있으니, 일심동체가 아니라면 돗자리를 깔아도 될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바른미래당 역시 문 특보의 해임을 촉구했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지금 대화의 장에 나온 가장 주요한 원인은 미국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와 압박 덕분이었다”며 “동북아 균형과 평화를 위해서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반복되는 돌출행동으로 한미동맹의 균열을 가져오는 문정인 특보를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평화당도 문 특보에 발언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거들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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