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내인사 위주 ‘선대위’ 구성
한국당, 당내인사 위주 ‘선대위’ 구성
  • 이창준
  • 승인 2018.05.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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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등 6명 공동선대위원장
중량감 있는 인사 영입 실패 분석
인물난을 겪어 온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중앙선대위)를 당내 인사 중심으로 구성했다.

한국당이 4일 발표한 선대위 명단을 보면 공동선대위원장은 홍준표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윤창현(경제) 서울시립대 교수, 이용구(교육) 전 중앙대 총장, 황선혜(여성) 전 숙명여대 총장, 김인호(청년) 미담장학회 대표 등 6명이다.

한국당은 6·13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를 위한 인재영입 불발에 이어 중량감 있는 중앙선대위원장 영입에도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공동선대위원장 가운데 윤 교수와 김 대표는 당 혁신위원을, 황 전 총장은 당 조직강화특별위원을 맡은 바 있고, 이 전 총장은 현재 당 당무감사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외부 인사라고는 하지만 새로운 인물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이완구·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지만 이들 모두 고사했다. 이완구 전 총리는 별다른 직책을 맡지 않은 채 선거운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선 의원과 주요 당직을 맡은 경험이 있는 당내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운 모양새다.

고문단은 김무성 의원, 심재철 국회부의장, 원유철·정우택·정진석 전 원내대표, 이재오 상임고문 등 5선 이상 당내 인사들로 구성됐다. 부위원장에는 김태흠·염동열·이재영 최고위원과 함진규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김재경·김정훈·나경원·신상진·유기준·이군현·조경태·주호영·한선교·홍문종 의원 등 4선 이상 의원들로 구성됐다.

아울러 선거대책본부장 홍문표 사무총장, 종합상황실장 권성동 의원, 대여투쟁본부장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유세본부장에는 강석호 의원이 임명됐다.

대변인단에는 장제원 수석부대변인, 정태옥·전희경 대변인과 함께 배현진 서울 송파 을 당협위원장도 포함됐다.

한국당은 중앙선대위의 공식명칭을 ‘일자리 설자리 살자리 선대위’로 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의 눈속임 정책으로 희망을 잃어가는 중산층과 서민, 일할 곳, 설 곳이 없어져 점점 사회로부터 내몰리는 소외층에게 일자리, 설자리, 살자리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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