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감 있는 진선규·이희준 연기 기대
봉산문화회관(정연희 관장) 기획공연 2018 우수공연시리즈Ⅱ 연극 ‘나와 할아버지’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19일 오후 3시, 7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열린다.
‘나와 할아버지’는 2013년 정식 공연 당시 전 화차를 매진과 함께 평균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대학로 연극계에 한 획을 그었다. 지난대 재공연 당시에도 평단과 관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소박하지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민준호가 대본과 연출을 한 이 작품은 ‘간다’만의 특유의 반짝이는 재치와 재기 발랄한 유머가 가득한 작품이다.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는 할머니와 이에 지지 않고 똑같이 받아치는 할아버지, 그리고 중간에서 양쪽을 정신없이 오가는 손자까지. 관객들은 리얼리티 가득한 대사들에 자연스럽게 몰입하며 여느 연극에서 느낄 수 없는 생동감과 감동을 느끼게 된다.
이번 공연은 2017년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진선규, 영화 1987로 연기파배우로 거듭난 이희준 두 배우의 명품연기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