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보문단지 변화 기대
<기자수첩> 보문단지 변화 기대
  • 승인 2010.01.1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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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관광단지를 운영하는 경북관광개발공사(이하 개발공사)가 창조적 아이디어로 `새로운 관광단지’로 거듭나고자 용트림하고 있어 주목된다.

김정호 개발공사 사장은 지난 14일 출입기자단을 초청한 자리에서 오는 7월 개발공사의 창립 35주년을 앞두고 비전을 제시했다.

김 사장이 밝힌 민자사업 관광상품은 알려진 `명품아울렛(쇼핑점)’에 이어 `보문호 순환 모노레일, 보문호 수상 멀티미디어 쇼’ 공연 등이다.

이는 종전 개발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18홀의 보문클럽)과 감포관광단지 이외에 특별한 사업이 없었기에 관심을 끈다.

국민의 정부부터 지금까지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구조조정과 매각이 거론돼 온 만큼 이번 개발공사의 과감한 도전적 사업계획은 남다르다 하겠다.

김 사장이 밝힌 가장 주목을 받는 사업은 650억원의 사업비(민자)를 투입해 보문호 주변(7.5㎞ 구간)에 3량짜리 객차(승합용) 5대를 운행하는 `보문호 순환 모노레일’ 건설이다.

여기에다 총 200억 원의 사업비(민자)를 들여 보문호에 신라설화를 내용으로 하는 `수상 멀티미디어 쇼’를 제공하기 위해 2천석 규모의 관람석과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공연시설은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총 352억원이 투입되는 연면적 3만1천967㎡,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의 명품 아울렛 조성과 39억원을 들여 4㎞ 구간의 보문호 순환 산책로를 정비하는 한편 단지 활성화를 위해 트라이애슬론, 클라이밍 대회와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도 밝혔다.

김 사장은 개발공사 운영과 관련, “더 이상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경주관광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벗어나기위해 수칙불여(守則不餘 수비하면 여유가 없고)보다 공칙유여(攻則有餘 공격하면 여유가 생긴다)의 논리를 택한 김 사장의 의지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정적인 관광단지에서 관광객들에게 보다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동적인 테마관광단지로 변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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