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의 달 맞아 2300여명 참가
서바이벌 사격·병영 포토존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진행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주최하고 대구시 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전국 민·관·군 한마음 태권도 대회’가 지난 3일 대구 실내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구시, 경북도, 칠곡군이 후원, 올해로 8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지구전투’ 승리를 기념하고, 그날의 호국의지를 되새기고자 마련했다.
대회는 박한기(육군 대장) 2작전사령관이 주관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의장대 시범, 대구시 태권도 협회의 태권도 시범 등에 이어 핀급, 프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겨루기가 진행됐다. 11개 체급 800여 명의 선수가 참가, 시민을 포함한 총 2천300여 명이 참여했다.
대회 기간 동안 마련된 시민 참여 및 체험마당에서는 6·25전쟁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영상 상영, 헌병 특임대 장비 전시, 병영 포토존, 서바이벌 사격체험, 추억의 황금마차 체험, 적 침투장비 및 유해발굴 유품 전시, 육군 홍보관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박한기(육군 대장) 2작전사령관은 “68년전 낙동강지구 전투의 전승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과 호국정신을 기억하고, 태권도를 통해 민·관·군이 하나로 화합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