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 중구 동성로의 한 금은방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업주의 감시 소홀을 틈타 시가 57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시내 금은방에서 모두 9차례에 걸쳐 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20일에는 동성로의 또다른 금은방에서 컬러복사기로 만든 5만원권 위조지폐 227장을 진폐 사이에 끼워 사용하려다 포기하는 등 5만원권 지폐 1천11장을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12월 수성구의 한 금은방에서 금품을 털기 위해 업주에게 환각성분이 든 드링크 음료를 제공했으나 업주가 마시지 않아 실패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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