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5%…8개월째 동결
성장률 3%→2.9% 하향
가계부채·고용한파 탓
성장률 3%→2.9% 하향
가계부채·고용한파 탓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0%로 유지했다. 반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에서 2.9%로 0.1%포인트 낮췄다. 가계부채 문제 및 기업 체감경기 악화에다 극심한 고용한파와 미·중 무역전쟁 본격화에 따른 수출 악영향 우려가 감안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은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작년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후 8개월째 동결이다. 한은은 이어 ‘2018년 하반기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을 2.9%, 내년은 2.8%로 제시했다. 지난 4월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올해 성장률 3.0%, 내년 2.9% 대비 각각 0.1%포인트씩 하향 조정한 것이다.
또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기존대로 3.8%로 유지했지만, 고용률은 0.1%포인트 떨어진 60.9%로 제시했다. 특히 내년 취업자 증가는 29만명에서 24만명으로 5만명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며, 실업률 전망을 3.7%에서 3.8%로 상향했다.
한은은 경제 상방 요인으로 주요국의 확장 재정정책과 투자 증가세 확대, 정부의 경제 활성화 대책에 따른 내수여건 개선을 꼽았다. 반대로 하방 리스크로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출여건 악화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지목했다.
금융시장에선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등에 따른 한국 등 신흥국과의 금리 역전 확대로 인한 외국인 자본유출 가능성을 우려하며 8월 중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이날 금통위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반면,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결정은 현 수준 유지고, 한명이 소수의견을 냈다”며 “이것을 금통위의 공식적 인상 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한은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작년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후 8개월째 동결이다. 한은은 이어 ‘2018년 하반기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을 2.9%, 내년은 2.8%로 제시했다. 지난 4월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올해 성장률 3.0%, 내년 2.9% 대비 각각 0.1%포인트씩 하향 조정한 것이다.
또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기존대로 3.8%로 유지했지만, 고용률은 0.1%포인트 떨어진 60.9%로 제시했다. 특히 내년 취업자 증가는 29만명에서 24만명으로 5만명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며, 실업률 전망을 3.7%에서 3.8%로 상향했다.
한은은 경제 상방 요인으로 주요국의 확장 재정정책과 투자 증가세 확대, 정부의 경제 활성화 대책에 따른 내수여건 개선을 꼽았다. 반대로 하방 리스크로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출여건 악화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지목했다.
금융시장에선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등에 따른 한국 등 신흥국과의 금리 역전 확대로 인한 외국인 자본유출 가능성을 우려하며 8월 중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이날 금통위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반면,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결정은 현 수준 유지고, 한명이 소수의견을 냈다”며 “이것을 금통위의 공식적 인상 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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