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북도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에 따르면 지난 2일 영천시에 있는 A축사에 화재가 발생 조립식건물 1채와 돼지 504마리가 불에 타 1억3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지난 19일에는 상주 B양계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화재로 조립식건물 2채가 전소돼 3억5천여만원의 피해가 나는 등 크고 작은 축사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사 66건, 돈사 15건, 계사 13건 등 총 149건의 축사화재로 7명의 부상자와 24억5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축사화재의 주요원인은 ▲무자격자 시설 개·보수 등 축산농가의 안전 무관심 ▲열·온풍기 등 전기설비 과다사용 ▲허용전류 초과와 무질서한 전기배선 및 노후배선 방치 ▲시설노후화 등 축사 내·외부 환경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도내에는 축사 2천634개소, 가축시설 50개소 등 2천684개소의 축사관련시설이 있으며, 최근 3년간(2007년 114건, 2008년 105건, 2009년 149건) 총 36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며 “이는 전체화재의 약 4.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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