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中企 “최저임금 정부대책 조속 마련을”
지역 中企 “최저임금 정부대책 조속 마련을”
  • 홍하은
  • 승인 2018.07.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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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대경본부 긴급간담회
긴급간담회
16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이광옥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회장을 비롯한 지역 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김한식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을 긴급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 대경지역본부 제공

내년도 최저임금이 10.9% 인상된 8천350원으로 결정나면서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계는 후폭풍을 염려하며 후속대책 마련을 긴급 촉구했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이광옥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회장을 비롯한 지역 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김한식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중기중앙회 대경본부는 올해 최저임금 대폭인상(16.4%)에 이어 내년도 최저임금이 8천350원(10.9%)으로 결정됨에 따라 한계상황에 달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이 조속히 필요하기 때문에 긴급 간담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시간 반 가량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 회장은 인건비 상승에 따른 국가경쟁력 상실, 중소제조업 인력난 가중, 업무수준과 경력에 반비례하는 임금상승률 등 고율인상에 따라 현장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언급하면서, 소득주도성장을 위한 최저임금 인상이 오히려 근로자보다 못한 삶을 살아가는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을 존폐의 위기로 몰아가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부대책으로 최저임금 사업별·규모별 구분적용 제도화, 일자리 안정자금 제도 현실화, 영세자영업자 카드결제수수료 인하 등을 건의했다.

이광옥 중기중앙회 대경지역회장은 “최근 2년간 약 29%의 급격한 상승으로 영세기업의 상황이 절박하다”며 “경영계가 강력히 요구한 ‘사업별·규모별 구분적용 제도화’를 다시 한 번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한식 대경중기청장은 “오늘 긴급 간담회자리에 나온 의견들을 빠짐없이 전달하고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마련에 힘을 쓰겠다”고 답변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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