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수배 소싸움대회가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개최돼 청도군을 뜨거운 함성으로 달궜다.
‘뜨거운 열기품은 청도소싸움’ ‘소싸움의 즐거움은 끝이 없다’란 슬로건으로 열린 대회는 청도지역은 물론 전북 정읍, 완주, 충북 보은, 경남 진주, 의령, 창원, 창녕, 함안, 김해, 대구 달성 등 전국 11개 자치단체를 대표하는 싸움소들이 한자리에 모여 명실공히 세계 최고 민속대회로 우뚝섰다.
전국에서 모여든 3만 5천여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결승전은 갑종 우승 ‘무쇠’(청도 이공주), 을종 우승 ‘장칼’(청도 조장래) 병종 우승 ‘부흥’(김해 김진곤)이 차지했다.
준우승에는 갑종 ‘챔피언’(창녕 김만득) 병종 ‘제이’ (청도 정진구) 을종 효창(청도 이윤근) 3위에는 갑종 ‘제트’(고성 최창식) 을종 ‘돈오’(김해 김진곤)병종 ‘양반’(청도 송명희)이 영예를 안았다.
청도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은 청도신화랑풍류마을,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공원, 청도레일바이크, 청도박물관, 청도읍성, 한국코미디타운 등 다채로운 문화관광자원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 웰빙 관광을 누렸다.
한편 청도군은 8월 4일 청도야외공연장에서 ‘개나 소나 콘서트’10주년 행사를 개최한다.
전유성 연출, 개그맨 박준형 사회, 초청가수 강산에, 필하모니안즈 서울 오케스트라의 공연 등 한 여름의 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도=박효상기자 ssd296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