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구리거울이 가족극 시리즈로 그림자 음악극 ‘다락방 토째비’를 28일 소극장 소금창고(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공연한다.
이 연극은 6세 지원이가 주인공이다. 지원이가 다락방에서 초록머리 토째비와 함께 떠나는 추억 여행이 주요 줄거리다. 시금치 먹으라, 이 닦으라며 잔소리를 늘어놓는 엄마와 말다툼을 한 지원이는 엄마를 골탕 먹이려고 다락방에 숨으며 극이 본격화된다. 지원이는 낡은 궤짝에서 나온 초록머리 토째비를 만나고, 지원이는 말 안 듣는 아이를 잡아가는 괴물이라고만 알았던 토째비와 함께 여행을 떠나며 상상의 세계로 빠져든다.
이날 공연은 그림자극 형식으로 클래식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한다. 모차르트, 슈만, 드뷔시, 차이콥스키, 브람스의 음악을 피아노 등의 악기로 들려준다. 수~금요일 오후 5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 전석 1만5천원. 053-655-7139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