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30일부터 동아시아대회 담금질
축구대표팀, 30일부터 동아시아대회 담금질
  • 대구신문
  • 승인 2010.01.2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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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30일 목포에 모여 2010 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30일 오후 2시 목포 축구센터에 집합해 다음 달 4일까지 6일 간 공격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집중훈련을 한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전지훈련을 치르면서 공격력이 미흡했던 게 사실"이라며 "골을 넣기 위한 움직임과 기회를 잡았을 때 골을 만들기 위한 능력을 복합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팀 23명 가운데 21명은 30일부터 훈련에 들어가지만 일본 리그에서 뛰는 이근호는 31일 목포로 건너오고 박주호(이상 이와타)는 다음 달 4일 일본 현지에서 합류한다.

대표팀은 다음 달 4일 오후 2시 20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건너가 7일 홍콩, 10일 중국, 14일 일본과 맞붙는 방식으로 동아시아대회를 치른다.

이번 훈련은 동아시아 맹주 자리를 지킨다는 목표도 있지만 초점은 어디까지나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 맞춰져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훈련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스페인 전지훈련을 통해 전술 능력을 인정받아 살아남은 선수들의 본고사 무대이기도 하다.

허정무 감독은 오는 3월 3일에 열리는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월드컵에 출전할 유럽파를 포함한 최정예 멤버를 출전시키겠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소집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AS모나코),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이영표(알 힐랄) 등을 제외한 비유럽파들에게는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에 들기 위한 사실상 마지막 평가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동국(전북)에게는 최전방 원톱으로서 기량을 인정받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고 윤곽이 그려진 골키퍼를 뺀 미드필더와 수비수들도 남아공행을 결정하는 내부 혈전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허 감독은 이와 관련해 "국내파 선수들의 개인능력과 팀 전술 수행 능력을 중점 점검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아직 전반적으로 대표팀의 실력이 만족스럽지 못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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