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로 돌아온 김승현도 연패 못막았다.
코트로 돌아온 김승현도 연패 못막았다.
  • 김덕룡
  • 승인 2010.01.2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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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추격 실패로 SK에 71-89…3연패
내달 5일까지 휴식기
'매직 핸드' 김승현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최하위' 대구 오리온스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오리온스는 28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SK와의 원정 경기서 막판 추격에 실패하며 71-89로 패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시즌 전적 10승31패를 기록,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그친 반면 SK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12승29패로 이날 패한 KT&G와 함께 공동 8위로 올라섰다.

경기초반은 오리온스가 우세했다.

오리온스는 코트에 복귀한 김승현과 허버트 힐이 오랜만에 콤비 플레이를 펼쳐 나란히 7득점씩을 성공시켜 19-16, 3점을 앞선 채 마쳤다.

이에 SK도 크리스토퍼 가넷과 김민수가 응수, 12득점을 합작하며 맞섰다.

오리오스는 2쿼터 초반서도 김강선과 정재홍이 잇달아 3점포를 가동, 25-18로 앞섰으나 반격에 나선 SK가 김민수, 문경은 등이 연속 10득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SK는 허비트 힐에게 득점을 허용했지만 죠 크래븐호프트가 잇달아 골밑슛을 성공, 35-40으로 전반을 마쳤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쿼터에서 SK의 공격력은 더욱 빛을 발했다.

김민수의 7득점 3리바운드를 비롯해 문경은이 6득점을 올렸으며 나머지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SK는 28득점을 보태 점수차를 17점으로 벌리며 51-68로 4쿼터에 돌입했다.

추격에 나선 오리온스는 김승현과 정훈이 막판 활약을 펼쳐 61-70, 9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SK 문경은이 연속 3점슛 3방을 림에 꽂아 넣어 오리온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리온스는 김승현과 김강선, 정훈 등 3명의 선수가 15득점을 합작했지만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같은날 원주에서 열린 동부와 전자랜드의 경기선 원주 동부가 58-70으로 패하며 6위와 승차가 더 벌어졌다.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이날로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30일과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며 정규리그는 내달 5일 재개된다.

한편 이날 KBL은 지난 1997~1998 시즌을 끝으로 폐지됐던 '트리플더블'상을 부활시키기로 결정했다.

트리플더블(triple double)은 한 경기에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슛 중 세 개 부문에서 두자릿수 포인트를 올리는 경우를 말한다.

올해는 지난 5일 안양 KT&G와 경기에서 10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한원주 동부 김주성이 한 차례 달성했을 뿐이다.

◇28일 전적

서울 SK 89(16-19 24-16 28-16 21-20)71 대구 오리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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