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체육회는 29일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김범일 체육회장(대구시장)을 비롯해 구정모 상임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이사회를 갖고 2009년 예산 결산과(일반회계 82억7천300만원), 2010년 예산 예산 등 5개 안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올해 일반회계의 편성방향을 전국체전 등 엘리트체육의 경기력 향상에 우선 투자하는 한편 2012년 대구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 기반 조성에 투자를 강화하는 등 전년보다 31.1%(10억7천200만원)가 증액된 92억4천만원을 편성했다.

또 지난해 6월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이 통합됨에 따라 체육회 규약을 대한체육회(KOC)의 개정 정관 및 시도지부 규정에 맞춰 내용을 개정하고 상벌규정 및 장학규정을 부분 개편해 체육행정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

아울러 기존의 준가맹단체인 공수도연맹(회장 류병노)를 정가맹 단체로, 바둑협회(회장 이재윤)를 준가맹단체로 각각 승인했다.

이어 열린 2009 대구최고체육상 시상식에서는 대구체고 사이클의 손경수와 혜화여고 인라인롤러의 신소영이 각각 남·여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또 대구체고 육상의 김병준이 남자 우수 선수상을, 대구시체육회 사이클의 김원경이 여자 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경북사대부중 배구, 대구 북구청 볼링, 대구시청 보디빌딩 팀은 우수 단체상을 수상했고 류수정 계명대 양궁 감독이 지도자상을, 최자영 보디빌딩협회 전무이사가 공로상을 받았다.

특히 혜화여고 인라인롤러의 신소영은 세계신기록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고 시체육회 수영의 김지현과 시체육회 사이클의 김원경은 한국신기록상을 받는 등 개인 16명과 6개 단체에 대구최고체육상을 수여했다.

마지막 행사인 신년교례회에서는 김범일 대구시장, 최문찬 시의회의장, 이걸우 교육감권한대행, 이인중 대구상의회장, 문동후 2011조직위 상근부회장, 경기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2년 대구전국체육대회의 성공 개최에 체육인들이 한 마음으로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2009 대구 최고체육상 수상자

△공로상= 최자영(보디빌딩협회 전무이사) △지도상= 류수정(계명대 감독) △연구상= 이병진(검도회 전무이사) △한국신기록상= 김지현(대구시체육회·수영) 김원경(대구시청·사이클) △최우수선수상(남)= 손경수(대구체고·사이클) △최우수선수상(여)= 신소영(혜화여고·인라인롤러) △우수선수상(남)= 김병준(대구체고·육상), 김형찬(대구시청·보디빌딩), 김달호(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조정) △우수선수상(여)= 김원경(시체육회·사이클), 배승희(KT&G·배드민턴) △단체상= 대구북구청(볼링), 경대사대부설고(배구), 대구시청(보디빌딩) △모범경기단체상= 대구하키협회, 대구시유도협회, 대구시태권도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