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아트갤러리(대표 허두환·대구 수성구 만촌동)가 ‘이철수 판화 리뷰전’을 연다. 주노아트갤러리는 미술전문도서관인 아트도서관 내에 꾸며진 갤러리다.
이철수는 우리시대의 대표적인 목판화가다. 80년대에 탁월한 민중 판화가로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고, 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일상과 자연, 선(禪)을 소재로 한 새로운 작품 세계에 골몰해 왔다.
그의 판화 작품은 간결함과 단순함으로 수렴된다. 단아한 그림과 글에 선(禪)적인 시정과 삶의 긍정을 담아낸다. 그의 작품들은 “그림으로 시(詩)를 쓴다”는 평판과 함께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초기 작품 1점과 2000년대 선(禪)적인 시정의 절정인 작품 21점을 소개한다. 소리하나 시리즈로 엮은 가리개 1점도 걸렸다. 30일까지. 010-3588-5252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