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잔치’ 대구FC, 3연패 수렁 탈출
‘골잔치’ 대구FC, 3연패 수렁 탈출
  • 이상환
  • 승인 2018.08.0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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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 3-1 압승, 시즌 4승째
‘토종 공격수’ 김대원 멀티골
전남·인천 제치고 10위 도약
김대원
포효하는 김대원 대구FC 김대원(사진 왼쪽)이 5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프로축구 강원FC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후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이날 김대원은 혼자 2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오랜만에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이며 긴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대구는 5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21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김대원의 멀티골 활약으로 3-1로 완승했다.

지난 7월 15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2-1 승리 후 4경기만에 본 짜릿한 승리다. 또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단비같은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4승 5무 12패(승점 17)째를 기록한 대구는 꼴찌에서도 탈출했다. 이날 나란히 패한 인천과 전남(이상 승점 14)을 한꺼번에 따돌리고 12위에서 단숨에 리그 10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대구는 탈꼴찌와 연패 탈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와 조현우의 공백을 메우는 승리까지 챙기며 확실하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강원은 2연패에 빠지며 7위(승점 27)에 머물렀다.

프로 3년차 대구 토종 공격수 김대원이 K리그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확실하게 각인한 날이었다. 김대원은 이날 세징야와 에드가 실바등 주전 공격수들의 부강 결장으로 잡은 선발출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대원은 혼자 2골을 터뜨리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대구 안드레 감독은 이날 조현우를 대신해 최영은을 골문에, 그리고 조세, 김대원, 정승원을 스리톱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안드레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

대구는 전반 23분 김대원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이날 골 러시의서막을 열었다. 이어 대구는 후반 5분 정우재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조세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2-0으로 앞서 갔다.

기세가 오른 대구는 후반 25분 김대원이 오른쪽을 돌파하며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대원은 3분 뒤 해트트릭의 기회를 맞았지만 아쉽게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강원은 제리치가 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넣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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