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창작스튜디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이스 가창에서 ‘국내 입주작가 4차 릴레이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가창창작스튜디오 올해 입주 국내작가들의 상반기 작업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이번이 4차에 해당된다. 지난 6월부터 8월말까지 총 5회에 걸쳐 2명씩 릴레이전이 기획되어 있다.
4차 전시는 유나킴의 ‘내가 나고 네가 너라는 간극’전과 이은우의 ‘Body in paradise’전이 준비된다.
사진작업을 하는 유나킴의 관심사는 인간이다. 특히 공간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행위에 예술적 감각을 집중한다. 공간을 둘러싼 본능적인 욕망과 인간의 행위를 흥미롭게 접근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개인과 개인이 관계 맺기를 위해 선택하는 어떠한 지점에 초점을 맞추며, 인간관계의 물리적인 거리감을 시각적으로 측정하고 기록한다.
이은우는 인간과 인간의 몸을 소재로 작업한다. 작은 살덩어리로부터 시작해 여러 겹의 껍질을 형성하고 점차 형태를 지니게 되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떨어져나가는 표면이 생기게 되는데, 작가는 이러한 미완의 인간을 그려낸다. 사람들의 몸짓에 드러난 감정 상태를 느끼며 본질적인 내면을 탐구한다. 오프닝은 7일 오후 5시. 053-430-1266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