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前 대통령 생가 방문
민주당 구미 최고회의 ‘맞불’
“불꺼진 공장에 마음 무거워
당이 앞장서 성장담론 제시”
민주당 구미 최고회의 ‘맞불’
“불꺼진 공장에 마음 무거워
당이 앞장서 성장담론 제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구미를 찾아 박정희 前 대통령 생가 방문하고 비대위-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과 한국당 지도부의 구미 방문은 지난달 29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구미시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데 대한 맞불 성격이 강하다. 또 민주당 소속인 장세용 구미시장이 박정희 역사자료관 명칭에서 ‘박정희’ 이름을 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압박과 견제의 목적도 있어 보인다.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이라 한국당 입장에서는 상징성이 아주 강한 곳이지만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구미시장을 놓쳐 한국당으로서는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는 곳이다.
11일 오전 김 위원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헌화·분향했다.
이 자리에서 기 위원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제3공화국 이후 우리 경제가 크게 성장했는데 이후 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졌다”며 “또 다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지 않으면 5년, 10년 뒤 국가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새롭게 성장을 이야기할 때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 지도부는 구미산단 1단지와 5단지에 들러 기업현황을 파악하고 입주기업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구미지역 입주기업 대표들이 기업경영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정치권에서 적극적인 기업살리기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최근 지방을 다니면서 경제가 많이 힘들다는 것을 느꼈는데 오늘 한국산업성장의 중심 구미에서 불꺼진 공장과 녹슬고 있는 생산시설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고 심경을 밝힌 후 “아직 정부가 새롭게 흐름을 바꿀만한 산업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당이 앞장서 제대로 된 성장담론을 제시해 과거 구미에서 일어난 성장 물결을 다시 한 번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권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경제정책에 대해서 비판을 한 후 사회적 논의를 통해 현실에 부합하는 방법을 찾아야 경제를 살리는 것임을 강조하고 또한 구미경제살리기 차원에서 KTX 구미역 정차가 가능하도록 당력을 모을 것임을 밝혔다. 이어 도시락으로 오찬을 하며 ‘비대위원회-대구·경북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TK 국비예산 삭감 등 지역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연석회의에는 김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김성태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비대위원, 사무총장 등 중앙당직자와 대구·경북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시·도의회의장, 시·도당 주요당직자 등이 참석했다. 김위원장은 오후에는 대구를 방문, 수성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진 뒤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김 위원장과 한국당 지도부의 구미 방문은 지난달 29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구미시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데 대한 맞불 성격이 강하다. 또 민주당 소속인 장세용 구미시장이 박정희 역사자료관 명칭에서 ‘박정희’ 이름을 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압박과 견제의 목적도 있어 보인다.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이라 한국당 입장에서는 상징성이 아주 강한 곳이지만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구미시장을 놓쳐 한국당으로서는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는 곳이다.
11일 오전 김 위원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헌화·분향했다.
이 자리에서 기 위원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제3공화국 이후 우리 경제가 크게 성장했는데 이후 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졌다”며 “또 다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지 않으면 5년, 10년 뒤 국가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새롭게 성장을 이야기할 때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 지도부는 구미산단 1단지와 5단지에 들러 기업현황을 파악하고 입주기업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구미지역 입주기업 대표들이 기업경영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정치권에서 적극적인 기업살리기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최근 지방을 다니면서 경제가 많이 힘들다는 것을 느꼈는데 오늘 한국산업성장의 중심 구미에서 불꺼진 공장과 녹슬고 있는 생산시설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고 심경을 밝힌 후 “아직 정부가 새롭게 흐름을 바꿀만한 산업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당이 앞장서 제대로 된 성장담론을 제시해 과거 구미에서 일어난 성장 물결을 다시 한 번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권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경제정책에 대해서 비판을 한 후 사회적 논의를 통해 현실에 부합하는 방법을 찾아야 경제를 살리는 것임을 강조하고 또한 구미경제살리기 차원에서 KTX 구미역 정차가 가능하도록 당력을 모을 것임을 밝혔다. 이어 도시락으로 오찬을 하며 ‘비대위원회-대구·경북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TK 국비예산 삭감 등 지역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연석회의에는 김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김성태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비대위원, 사무총장 등 중앙당직자와 대구·경북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시·도의회의장, 시·도당 주요당직자 등이 참석했다. 김위원장은 오후에는 대구를 방문, 수성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진 뒤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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