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일원 도시재생 본격 추진
경북대 일원 도시재생 본격 추진
  • 한지연
  • 승인 2018.09.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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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5년간 300억 투입
골든프라자·산격시장 정비
유휴공간 복현예술문화존 조성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사업’과 6·25전쟁 피란민촌 정비 등 경북대학교 일원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가 공모에 7곳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북구에서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곳으로 경북대 북문에서 복현오거리 일원의 ‘청년문화와 기술의 융합놀이터, 경북대 혁신타운’ 사업과 경북대 동문 주변 6·25피란민촌 일원의 ‘피란민촌의 재탄생, 어울림 마을 福현’ 사업이다.

‘경북대 혁신타운’ 사업은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사업’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150억 원·지방비 150억 원, 총 300억 원의 재정 지원을 통해 추진된다. 경북대가 가지고 있는 인재·기술·예술 자원 등을 활용,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함께 협업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지역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경북대 지역공헌센터 운영 △30년 장기방치 건물인 골든프라자 정비 △노후 전통시장인 산격시장 청년상가몰 운영 및 환경개선 △유휴공간을 활용한 복현예술문화존 조성 등이 있다.

또 스마트시티 인프라 조성, 주민서비스 제공, 스마트시티 기술 플랫폼 구축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어울림 마을 福현’ 사업은 2021년까지 국비 50억 원·지방비 50억 원, 총 100억 원의 재정 지원을 통해 추진된다. 대구도시공사에서 과거 6·25전쟁 피란민이 정착했던 안전사고 우려 무허가 건축물 120동을 철거하고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청년행복주택 및 영구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대구도시공사는 이 과정에서 전세자금지원 등 원주민의 재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경북대학교 담장 철거 △국공유지를 활용한 어울림플랫폼 건립 △공공임대상가 및 창업공간 제공 △마을협동조합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원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어울려 살 수 있는 주거지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에 북구에서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은 단순한 노후주거지 환경개선이나 창업지원 수준이 아니다”라며 “주민과 지역의 다양한 공공기관들이 지역 혁신주체로써 참여하는 이번 사업이 대구시의 도시재생사업 방향성을 제시하는 선도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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