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간 내주 확정…코스는 논의
경기시간 내주 확정…코스는 논의
  • 김덕룡
  • 승인 2010.02.0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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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계육상선수권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부 일정이 다음주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실사단은 4일 미국의 NBC, 일본의 TBS 방송, 유럽 및 아프리카 중계권 대행사인 IEC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 주 중 대구 조직위원회에 세계선수권대회 세부 일정표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빅 게임이될 남자 100m와 400m 계주, 마라톤 등의 경기 시간은 이 때 결정되며 경기 일정안은 내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IAAF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는다.

하지만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마라톤 코스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대구 조직위원회가 실사단에 제시한 코스는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대구 시내 15㎞를 크게 돈 뒤 9㎞ 코스를 세 차례 왕복하는 '변형 도돌이 코스'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연말까지 국채보상운동공원을 출발해 시내 12㎞ 코스를 두 차례 왕복한 뒤 마지막 세 번째 바퀴에는 수성못까지 돌아 다시 국채보상운동공원으로 오는 코스를 개발했지만 이번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반복 코스를 훨씬 줄인 수정 코스안을 내놨다.

수정된 안은 국채보상운동공원을 출발, 반월당네거리-대구은행-상동네거리를 거쳐 수성못을 돌아 황금네거리-범어네거리-MBC네거리를 지나 국채보상운동공원으로 돌아오는 15.195㎞를 뛰는 게 먼저다.

이어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 MBC네거리쪽으로 다시 방향을 바꿔 상공회의소를 간 뒤 무역회관신축공사장 앞에서 U턴을 하고 범어네거리-반월당네거리-중앙네거리-국채보상공원으로 돌아오는 9㎞ 코스를 세 차례 순환하는 게 두 번째다.

IAAF 실사단은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 MBC네거리까지 이르는 방면에 오르막 코스를 네 차례나 왕복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평탄한 코스를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대한육상경기연맹은 국내 선수들의 선전을 위해서는 오르막 코스가 필요하다고 맞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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