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월드컵에 14개 국내 도시 개최 신청
2022 월드컵에 14개 국내 도시 개최 신청
  • 대구신문
  • 승인 2010.02.0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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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국내 도시들의 개최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2022 월드컵 유치위원회(위원장 한승주)는 5일 국내 개최 도시 신청을 받은 결과,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수원, 전주, 제주, 천안, 청주, 포항, 고양 등 14개 도시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유치위원회는 조만간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후보 도시에 대한 실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초까지 국내 개최 도시를 확정할 계획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열렸던 10개 도시는 기존 경기장을 활용하기로 했고 천안은 공설운동장을 증설하며 고양은 실업축구 국민은행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고양 종합운동장을 개축하기로 했다. 또 포항과 청주는 경기장을 새로 짓는다는 계획서를 냈다.

이와 함께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외에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추가로 신청했고 2014년 하계아시안게임을 여는 인천은 기존 문학경기장 외에 신축되는 주경기장을 월드컵 개최시 활용하기로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을 개최하려면 8만석 이상의 관중석을 보유한 개, 폐막식용 주경기장 1개와 준결승이 치러질 6만석 이상의 경기장 1개, 32개 본선 진출국이 조별리그를 벌일 4만석 이상의 경기장 11개를 갖추도록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스페인-포르투갈, 네덜란드-벨기에(이상 공동), 잉글랜드, 러시아, 호주,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가 2018년 월드컵과 2022년 월드컵 중 하나를 유치하겠다고 신청했고 한국은 카타르와 함께 2022년 대회에만 유치 신청서를 냈다.

FIFA는 12월2일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릴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집행위원 24명의 비밀투표로 2018년 개최지와 2022년 개최지를 동시에 결정한다.

유치위 관계자는 "5월14일까지 정부 보증서를 첨부한 월드컵 유치 신청서를 FIFA에 내야 하기 때문에 3월 초까지는 국내 개최 도시를 결정해야 한다. 경기장이 FIFA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는지는 물론 개최 신청 도시의 교통과 숙박여건 등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
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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