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中企 눈높이 맞춰 ‘인력난·취업난’ 동시 해결
지역 인재-中企 눈높이 맞춰 ‘인력난·취업난’ 동시 해결
  • 김상만
  • 승인 2018.09.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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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자리종합센터 활성화
올해 청년 3천116명 취업 목표
기업 500곳 일자리 DB 구축 완료
잡 클리닉·면접 컨설팅 등 지원
◇기업 채용 장려·고용환경 개선
50억 투입 인턴 1천명 채용 추진
3개월 이상 근무 청년에 복지카드
청년고용우수기업2
경북도가 청년고용 우수기업에 대한 지정서를 수여하고 청년취업난 해소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ㆍ경북 일자리가 보인다-경북도, 일자리 창출 드라이브  3. 구인난과 청년취업 웰-매치(Well-Match)

사람을 구하는 기업과 직업을 찾는 구직자의 미스매치 해소는 곧바로 취업률 상승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미스매치는 여전히 노동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남아있다. 경북도는 이런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취업난을 연결하는 웰-매치의 길을 찾고 있다.

최근 고용노동부 2018년 상반기 기준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동안 사업체에서 적극적인 구인에도 불구, 인력을 충원하지 못한 미충원 인원은 5천500명으로 집계됐다.

그 사유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근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3.3%)’,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16.8%)’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일자리 미스매치가 원인이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에서, 교육정도별로는 대졸 이상 고학력층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일자리 미스매치의 요인으로는 흔히들 보상의 미스매치, 숙련의 미스매치, 정보의 미스매치 등을 꼽는다.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서는 강소기업이 되기 위한 각 중소기업의 노력과 대기업의 상생에 관한 책임 의식과 아울러 정부 차원의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경북도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 추진하고 있다.

◇청년 취업을 책임지는 경북 중소기업 인사담당 ‘경북일자리종합센터’

경북일자리종합센터는 2018년 3천895명을 취업시키는 목표를 설정했다. 그중 청년 취업이 3천116명이다.

이를 위해 워크넷을 활용한 구인-구직자 간 일자리매칭, 청년 일자리 잡(Job)는 날 운영, 구직자 면접 이미지 컨설팅, 특성화고,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구직자 잡(Job) 클리닉, 찾아가는 취업박람회 운영, 직업상담사 동행면접 및 현장탐방, 도내 시군 상담사 역량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

일자리종합센터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을 위해 2010년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2015년 경북도경제진흥원 직제로 편입돼 2016년 2개팀에서, 2017년 3개팀으로 확대돼 현재 15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2015년 센터 도입단계를 거쳐, 현재 센터 중점추진단계에 들어서 있으며, 2020년에는 경북 통합 일자리종합센터로서의 위상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SMART 중소기업 일자리 DB 구축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에 있는데, 현재 500여개 기업에 대한 일자리 DB 구축을 완료했다.

◇기업의 신규채용 장려, 임금격차 해소 지원, 고용환경 개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고용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저임금이 고착화되고 있으며 비용절감과 고용유연성을 위한 비정규직 사용유인이 지속되고 있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근로자의 평균 임금비중은 53% 수준이다.

경북도는 대·중소기업 간 고용환경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경북청년 복지카드, 청년고용촉진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는 50억원을 투입해 1천명의 인턴채용과 정규직화를 추진한다.

특히 최저임금(시급 7천530원)을 반영, 인턴 월급여를 160만원 이상 지급토록 했다. 인턴을 채용한 기업에게는 100만원씩 2개월간 200만원을 지원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한 근로자에게 10개월간 300만원을 직접 지급한다.

경북도내 거주자로 경북 내 중소기업에 3개월 이상 근무중인 청년에게 경북청년 복지카드를 지급(1인당 연 100만원), 급여의 일부분을 보전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 청년근로자들에게 건강관리, 여가활동, 자기계발 등 복지지원으로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있다.

청년고용촉진기업 지원에 대한 환경개선사업비도 지원하고 있다.

청년고용실적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인센티브 제공으로 청년일자리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고용환경개선 지원을 통한 근로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해 20억원원 투입한다.

전년도 12월말 대비 고용수준(인원)을 유지하면서 올해 청년고용실적이 5명이상인 중소기업에 기숙사, 식당, 화장실, 휴게실 등 고용환경개선 사업비를 최소 2천만원에서 최고 5천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기업중심 맞춤형 교육

높은 대학진학률에 비해 일자리 수요의 증가가 따르지 못하는 구조적 원인과 기업에서는 교육투자를 해야 업무성과가 나오는 신입사원보다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사원의 선호가 심화되고 있어 청년-기업 맞춤형 인력매칭 사업을 통해 현장 중심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 사업은 기업과 청년을 직접적으로 매칭해 기업중심 맞춤형 교육 후 취업으로 연결한다.

만 15세이상 만 39세이하 도내 거주 미취업자 30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기술, IT 의료기술 등 채용기업 수요조사 후 6개월 이내 맞춤형 훈련을 거쳐 기업체에 취업하게 된다.

전문분야 이론교육과 최소 1개월 이상의 기업 현장실습을 병행하게 된다. 직업훈련 참여자에게는 훈련수당 월 40만원을 지급하고 전문교육훈련기관에게는 분야별 전문상담, 맞춤형 교육위탁훈련비로 1인당 월 60만원을 지원한다.

◇공공기관-대기업 선호 직업의식 변화 시도

경북지역에도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못지않게 급여나 복지가 좋은 강소기업이 많이 있다.

이런 정보를 청년들에게 알려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취업을 위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역의 우수한 중소기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1社-1청년 더 채용 릴레이운동 전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변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 1社-1청년 더 채용 릴레이 운동 전개

기업의 만성적인 구인난을 해소하고 청년 구직자들에게 도내 우수기업을 적극 홍보해 청년고용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1社-1청년 더 채용 릴레이 운동을 전개한다.

사업비 10억원(도 3, 시군 7)을 투입해 도내 소재 대학 등에 재학·휴학중이거나 졸업한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캠프(모의면접·기업탐방·취업컨설팅), 취업콘서트(취업전문가 특강·기업 CEO특강), 구인·구직 만남의 장 등 지역 기업-청년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6월까지 17개 기업, 1천 300여명이 취업캠프와 취업특강에 참가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변화 시도

지역 대학생과 특성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와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취업관련 교육 및 정보제공과 학생들의 정보 교류의 장인 권역별 취업캠프를 연다.

취업특강, 모의면접, 입사지원서 작성 등 취업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지역 중소기업을 직접 탐방해 관련 취업정보를 확인하고 기업 이해도를 높인다.

△일자리알리미 뉴스레터 발송

다양한 청년일자리정책과 도내 우수기업의 채용정보를 도내 취업지원관계관 700여명에게 경북도 일자리알리미 뉴스레터를 발송한다.

주요 내용은 경북도 청년일자리 주요시책과 청년유입·창업지원, 청년취업지원, 청년활동지원, 우수기업·채용정보 안내 등 4개 분야로 구성해 경상북도 공식블로그인 ‘두드림(https://blog.naver.com/pride_gb)’에 게시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투자유치 등 일자리를 만드는 것과 함께 노동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일 또한 일자리문제 해결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경북도는 중소기업인턴사원제와 청년복지카드사업을 통해 대기업과의 임금격차를 줄여주고 지능형 로봇, 사물인터넷, IT의료기술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유망 성장 직종 중심으로 양질의 직업훈련을 확대 실시하겠으며, 중소기업에 대한 바른 인식으로 지역의 우수한 중소기업에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취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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