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뒷심 부족' 여전
오리온스 '뒷심 부족' 여전
  • 김덕룡
  • 승인 2010.02.0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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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가 후반기 첫 홈 경기서 전주 KCC에 패하며 꼴찌 탈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오리온스는 5일 대구실내체육관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 경기서 막판 뒷심부족으로 83-89로 분패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시즌 전적 10승 31패를 기록, 최근 4연패와 홈 3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문 반면 KCC는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가운데 두 번째로 30승 고지에 올라섰다.

아울러 KCC는 올시즌 오리온스와의 5차례 맞대결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출발은 오리온스가 좋았다.

1쿼터 오리온스는 허버트힐과 허일영의 활약을 앞세워 18-17, 1점차로 앞서며 2쿼터를 맞았다.

KCC는 2쿼터 초반부터 반격에 나서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쿼터 들어 KCC는 테렌스 레더와 전태풍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아이반 존슨은 1쿼터 11득점을 몰아친데 이어 3쿼터에 다시 13점을 집중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68-60으로 앞선 채 여유있게 4쿼터를 맞이한 KCC는 한때 오리온스에 잇따른 3점슛을 내주며 77-78, 1점차까지 쫓겨 역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KCC는 종료 1분41초전 전태풍의 인터셉트에 이은 아이반 존슨의 덩크슛과 추가 자유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곧이어 종료 48초전에 터진 임재현의 3점슛은 KCC의 승리를 자축하는 기념포였다.

하승진의 시즌 아웃으로 KCC의 골밑을 책임지게 된 존슨은 이날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으며 여기에 전태풍(18득점 8어시스트)과 임재현(17득점, 3점 슛 3개)도 고비마다 결정적인 어시스트와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오리온스는 이날 3점슛을 무려 12개나 성공시키며 끝까지 추격전을 벌였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KCC에 무릎을 꿇었다.

석명준이 3점슛 3개 포함해 17득점, 허일영이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5일 전적

전주 KCC 89(17-18 23-14 28-28 21-23)83 대구 오리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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